3년전 씨크루즈에 숙박했다가 조식을 먹어본 뒤, 속초에 자주 오는데 올때마다 씨크루즈에 숙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식은 정말 인상적이고, 특히 여기 조식의 제육볶음은 최고인데, 오늘 제육볶음을 먹은 순간,
뭔가 달라졌고, 양념도 고기도 달라졌다 싶었는데, 다른 음식을 더 담으러 돌다가 안경쓰신 여성 직원 옆을 지나게 되어
오늘 제육볶음이 평소와 약간 다른것 같았다고 그냥 가볍게 말씀드리고 자리로 돌아와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그 분께서 작은 그릇에 새로 다시 만든 제육볶음이라고 저희 테이블로 가져오셨더라구요.
제 얼굴을 기억하시고, 게다가 새로 만들어서 가져오신데 정말 놀랐고 감동 받았어요. 게다가 새로 가져오신 제육볶음은
평소처럼 맛있더라구요.^^
똑같은 레시피로 음식을 해도 그날의 재료에 따라서 맛이 약간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실 수도 있겠다싶어 그래도 알려는 드리는게 좋겠다 싶어 그냥 말씀드린거였는데,
이렇게까지 해 주실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 분 성함을 못봐서 안타까운데,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